지난 1999년 평생교육법이 개정된 이후로 국민들의 학습권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00년 초반부터는 평생학습도시가 지정·확산되면서 교육이 우리 생애 전 영역에 걸쳐서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삶 전체에서 국민의 교육권 보장뿐만 아니라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성인교육, 평생교육, HRD, 직업훈련교육을 중심으로 성인교육 전반에 걸친 학문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 진흥하기 위해서 2010년 한국성인계속교육연구회가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성인계속교육연구회는 좀 더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연구를 진행하고자 지난 2015년 학회명칭을 한국성인계속교육학회로 바꾸고 본격적인 학회활동을 하여 오고 있습니다. 특히 학회의 본래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와의 교류를 중점적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내에서는 한국문화교육학회, 한국질적교육학회와 네트워크를, 국외는 ICCBL(International Conference of Culture, Biography and Learning)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이와 별도로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문화교육학회와는 문화, 예술, 인문학 등의 학문분야 및 이론을 성인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융합적 차원에서의 네트워크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질적교육학회와는 성인교육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질적연구방법론에 관한 네트워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ICCBL과의 교류를 통해서 유럽, 아시아, 북미, 호주 등의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인교육의 사례를 국내에 전파하고, 또한 우리나라의 성인교육 사례를 국외 알림으로써 우리나라 성인교육의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ICCBL과의 교류 과정에서 연구방법론의 석학인 Alheit, Merriam을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연구자들에게 이들의 연구방법론을 심층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왔으며, 이러한 세계적 석학 초청 특강은 새로운 학문을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회 회원 여러분의 학문적 역량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회의 이러한 활발한 국내외적인 활동은 모두 학회 여러분의 노력과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국내외적 교류 활동을 통하여 학회 회원 여러분과 학회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성인계속교육학회장 고 장 완